영국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버버리. 그리고 코트의 대명사 버버리. 바바리 맨이라는 다소 의미가 왜곡된 단어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만 그만큼 코트를 입은 사람의 코트는 버버리일 것이라는 유명한 영국 브랜드 버버리. 버버리는 어떤 스토리가 있으며 상품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영국 버버리 이야기
- 1856년 영국에서 토머스 버버리에 의해 설립되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영국의 날씨.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의 변화가 있으며 해가 뜬 날보다 먹구름이 낀 날이 더 많다고 알려진 영국의 날씨. 그래서 영국 사람들은 매일 우산을 지참하거나, 젖지 않기 위해 우의를 입어야 했다. 당시 우의는 거대한 고무 코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큰 고무를 입은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유는 가벼운 방수 소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토마스 버버리는 '농부, 마부들이 걸치던 코트를 보완해 '개버딘'이라는 원단을 발명했다. 개버딘은 기존의 것들보다 완벽한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같은 크기의 타 원단보다 가벼웠다. 이렇게 개발된 소재를 통해 버버리 코트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개버딘 소재는 등산복, 텐트,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에까지 확대되어 사용되었다.
- 위와 같은 발명의 역사를 뒤로 하고 현대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에게 올드한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영국 패션계의 클래식인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고루한 느낌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되지 못했다. 이에 브랜드를 혁신하기위해 2001년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베일리를 영입하여 버버리의 디자인을 맡긴다. 베일리 영입을 기점으로 버버리는 새로운 이미지로 거듭났다. 개선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변수가 버버리를 위태롭게 하는데 바로 차브족 때문이었다. 차브족은 영국 어둠의 집단이었다. 이들이 버버리 입는 것을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자 평범한 시민들은 차브족의 이미지와 버버리를 동일시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버버리의 이미지는 다시금 추락하게 되었다. 어려움 속에 하이패션과 스트릿 패션의 경계가 무너지며 다시금 버버리는 회복할 수 있었다.
- 헤이마켓 클래식 체크 - 우리가 흔히 아는 체크무니의 이름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에는 각 클랜마다 고유의 타탄이 있었다. 여기에 토마스 버버리가 착안하여 버버리의 고유 체크무늬를 만들었고 버버리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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